세나클소프트, 의원급 전용 클라우드 EMR ‘오름차트’ 출시
“개원의, 진료실 밖으로 나올 자유를”…똑똑하고 친절한 ‘지원군’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이사 ⓒ의협신문 김선경

SK텔레콤 ‘T전화’, 네이버 검색광고 등 히트 상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혁신을 일으킨 IT 전문가가 이번에는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에 뛰어들었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이사와 그 동료들에 관한 얘기다.

위 대표는 1993년 ‘새롬기술’을 창업한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 당시 개념조차 생소한 인터넷 국제 전용선을 국내에 들여와 ‘아이네트’라는 상용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06년 NHN(현 네이버)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광고 시스템을, 2012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T전화 개발을 주도했다.

그런 그가 7명의 동료들과 함께 2018년 세나클소프트를 설립, 의원급 전용 EMR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12월 대한의사협회와 EMR 업무협력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의원 전용 클라우드 EMR인 ‘오름차트’를 선보이며 의료계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최근 [의협신문]과 만난 위의석 대표는 미처 만나보지 못한 전국 수 만명의 개원의사들을 향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진료실 너머 바깥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편리해지고 있는데, 왜 선생님이 하는 일, 선생님의 진료실 안에서는 그런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신 적 없나요?”

그 물음에 대해 스스로 내놓은 대답은 이랬다.

“긍정적이고 실력이 뛰어난 기술자가 의사와 협력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전문가인 의사들이 뛰어난 ‘도구’를 가졌을 때 어떤 것이 가능한지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Q. IT업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인물이다. EMR 시장에 뛰어든 배경이 궁금하다.

IT를 하는 사람으로서 늘 고민하는 지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요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분야가 무엇인가 하는 부분이다. 사회 여러 분야들이 IT를 통해 큰 변화를 맞이했지만, 의료는 그렇지 않다. 진료실은 여전히 과거의 기술에 머물러 있고, 많은 의사들이 그 안에 갇혀 있다. ‘우리가 가진 IT 기술을 활용해 개원 의사들에 진료실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자유를 드릴 수 있다면?’ 그 생각이 시작이다.

Q. 그 결과물로 나온 것이 ‘오름차트’다. 기존 EMR과 무엇이 다른가.

기존 EMR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의료기관 내에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기록들이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원내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기존 EMR 환경에서는 개원의사의 진료실 컴퓨터가 모든 진료와 청구 기록을 담는 집적체라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진료지원 ‘도구’ 중 하나가 된다. 진료 기록과 청구 정보 등 의원 내 모든 정보가 가상의 서버인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돼 의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이를 꺼내 쓸 수 있다. 이를 테면 다른 의사에게 병원을 맡겨두고 휴가를 떠난대도, 핸드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로 오늘 어떤 환자가 얼마나 왔는지, 중요한 점검 사항은 없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의사들에 진료실을 벗어날 자유를 줄 수 있다. 더 이상 부팅에만 수십분이 걸리는 낡은 컴퓨터를 붙잡고 씨름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오름차트는 기존 EMR에 담은 정보를 손실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의 각종 고시·공고를 반영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데이터 백업 등도 모두 자동으로 진행한다.

기본 기능들도 기존 EMR과 비교해 나으면 나았지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최신 IT 기술을 덧입힌 만큼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빠른 구동 속도는 물론이고, 보다 정교한 삭감 방지를 위한 청구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 오더와 리핏 처방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Q. 클라우드 EMR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의원급 의료기관이 개인컴퓨터 저장 방식의 EMR을 사용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를테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

진료정보를 원외에 집적한다고 해서 정보 유출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당 정보들을 꺼내어 볼 권리는 오직 정보의 주체인 의사에게만 있다. 통신 채널 암호화와 인증매커니즘 등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 아래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우리는 의사들의 위탁을 받아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대리해 수행할뿐, 그 데이터를 마음대로 꺼내봐선 안된다.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은 우리의 업무 범위, 권한 밖의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하는 분들께는 이전에 우리가 무슨 일을 했는지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이해를 구하고 싶다. 스마트폰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화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T전화가 그 증표다. 정보 유출의 위험에서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했으니 오늘날 이 서비스를 이렇게 널리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

데이터 관련 사업은 잘 숨길수록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SK텔레콤과 네이버에서 이미 그 같은 경험을 했다. 민감정보를 잘 숨길수록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확신이 있다.

Q. 적지 않은 업체들이 의료빅데이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만큼 데이터 시장에 사업성이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럼에도 정보의 저장과 관리를 위탁받더라도 이를 가공·활용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다. 수익은 어디에서 얻나?

기존 EMR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의료기관 내에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기록들이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원내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기존 EMR 환경에서는 개원의사의 진료실 컴퓨터가 모든 진료와 청구 기록을 담는 집적체라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진료지원 ‘도구’ 중 하나가 된다. 진료 기록과 청구 정보 등 의원 내 모든 정보가 가상의 서버인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돼 의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이를 꺼내 쓸 수 있다. 이를 테면 다른 의사에게 병원을 맡겨두고 휴가를 떠난대도, 핸드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로 오늘 어떤 환자가 얼마나 왔는지, 중요한 점검 사항은 없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의사들에 진료실을 벗어날 자유를 줄 수 있다. 더 이상 부팅에만 수십분이 걸리는 낡은 컴퓨터를 붙잡고 씨름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오름차트는 기존 EMR에 담은 정보를 손실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의 각종 고시·공고를 반영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데이터 백업 등도 모두 자동으로 진행한다.

기본 기능들도 기존 EMR과 비교해 나으면 나았지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최신 IT 기술을 덧입힌 만큼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빠른 구동 속도는 물론이고, 보다 정교한 삭감 방지를 위한 청구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 오더와 리핏 처방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편해지고 있는데 왜 의사들만 답답한 진료실, 낡은 컴퓨터에 갇혀 있어야 하나. 기존에 의사를 지원하는 회사들이 의사의 편이 아니었던 것은 아닐까. 의사들이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들이 거절한 이유가 정말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일까.

우리가 가진 기술력으로 의사들에 다른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다. 실력있는 IT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의사의 파트너가 된다면 어떤일이 일어날지, 어떤 것이 가능한지 반드시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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