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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마포 푸른성모이비인후과 원장 / 제공=마포 푸른성모이비인후과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 사업에 세나클소프트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뛰어들고 있다. EMR은 병원에서 환자의 진료 기록을 보관하고, 진료 기록 외에도 관련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다. 그 중 의원급 EMR 시장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등 170여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분야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클라우드 EMR 대부분은 정신과, 피부과 등 주로 ‘비급여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에이치디정션은 정신과 특화 EMR인 ‘트루닥’을 서비스 중이다.

상대적으로 ‘급여 진료과목’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EMR은 제한적이다. 그 중 ‘오름차트’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다, 올해 는 이비인후과에 최적화된 이미지 캡처·뷰어 기능을 선보이며 이비인후과 집중공략에 나섰다.

마포 푸른성모이비인후과의원은 올해 2월 기존에 사용하던 EMR을 두고 ‘오름차트’로 변경했다. 김형민 마포 푸른성모이비인후과 원장은 PC 고장이나 교체에 따른 EMR 오류에 대한 리스크와 진료 데이터 관리의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어 클라우드 EMR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EMR로 변경 후 EMR 월 사용료가 30% 정도 절감됐다고 덧붙였다. 오름차트를 운영하고 있는 세나클소프트 관계자는 “클라우드 EMR은 데이터 백업에 쓰던 시간과 직원 인건비도 줄여주고, 수가·약가 자동 업데이트나 자동 청구 집계 등 기능으로 의원 경영을 효율화시켜준다”고 말했다.

김형민 원장은 “클라우드 EMR로 바꾸는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환자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데이터 이관과 마이그레이션이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 채용 시 병원과 동일한 EMR을 사용해 본 경험자를 선호할 정도로 신입 직원이 EMR을 익숙하게 사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오름차트는 화면구성이 직관적이라서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도 짧은 기간에 능숙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름차트를 비롯한 클라우드 EMR 대부분은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인 까닭에 UI와 UX가 기존 EMR보다 편리하게 설계됐다는 것이 EMR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형민 원장은 “이비인후과는 이미지 캡처를 많이 사용하는데, 오름차트는 캡처한 이미지가 진료기록에 실시간으로 저장돼 편리하다”며 “또 과거 진료기록에서 섬네일과 차트 내용을 함께 볼 수 있어 진료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나클소프트 관계자는 “내시경 화면에서 투영되는 영상 화면을 정지 이미지로 바로 캡쳐할 수 있다”며 “캡쳐 이미지는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3중 저장돼 데이터 손실의 우려가 없고, 의사가 직접 백업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민 원장은 “백업하지 않아도 넉넉한 저장 공간을 주는 클라우드에 환자의 차트가 보관돼 있고,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돼도 클라우드에 있는 차트는 영향을 받지 않아 보안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독립 서버형 EMR과 달리, 클라우드 EMR을 사용하는 경우 보안 관제 및 시스템 관리를 전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24시간 전담한다. 예컨대 오름차트는 데이터를 네이버클라우드에 보관하고 있다.

전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관리하는 것이 병·의원이 개별 독립 서버를 가지는 것보다 안정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한편 데이터 관리의 안정성에서 나아가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EMR에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클라우드 EMR의 장점이다.

현재 오름차트로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는 또 다른 병원의 원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EMR은 고객센터 연락이 잘 안 돼서 난감할 때가 있었는데, 오름차트는 고객센터 응대가 원활하고 요청사항에 대한 빠른 처리가 신뢰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EMR 관계자는 “EMR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이 클라우드 EMR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클라우드 EMR 업계는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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