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맞춤형 클라우드 EMR, 출시 후 3차례 대규모 업데이트
내과·ENT·소청과 등 진료과목별 특화 기능 제공해 편의성 UP
개원가 맞춤형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 ‘오름차트’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용자인 개원의에 가장 편리한 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세나클소프트는 지난 2021년 1월, 1차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EMR 서비스인 오름차트를 출시한 바 있다.
세나클소프트는 이후 세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차트의 품질을 계속 발전시켰고, 현재 네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자차트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라 개원가도 반기는 분위기다.
오름차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발전된 UI/UX로 사용이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오름차트를 처음 접한 사람도 곧장 익숙한 사용이 가능할 정도다.
오름차트는 주요 진료과목별 특화 기능을 제공하며 진료의 편의를 더했다. 내과 등 검진 의사들을 위해 국가건강검진 전 과정에 필요한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고, 이비인후과 개원의를 위한 고도화된 이미지뷰어(캡처) 기능,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를 위한 영유아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신고,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오름차트는 특허 출원한 사전 심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 심사조정(삭감)에 대한 위험성을 낮춰주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병원 홈·카카오톡 채널·네이버 플레이스 예약 등 다각화된 디지털 소통 채널을 제공해 병원과 환자간 소통, 고객 관리,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오름차트는 클라우드 EMR이기에 진료, 청구 등 차트의 모든 기능을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원내에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데이터를 백업할 필요가 없으며, 랜섬웨어 걱정도 없다.
강동구에서 오름차트를 사용 중인 A의원장은 “차트 리뷰나 예약자 확인, 청구 업무 등을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퇴근을 결심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졌다”며 “클라우드 EMR이다보니 병원 문을 닫았을 때 내 병원 자료들이 잘 있을까 하는 했던 불안감을 덜었다. 스프링클러 누수나 화재 등의 위험에도 안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나클소프트는 오름차트 후속으로, 오름차트와 연동되는 개인건강기록 서비스(PHR, Personal Health Record)를 준비 중이다. 개인과 가족의 건강기록 관리는 물론, 예약·접수·수납·서류발급·보험청구 등 통합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름차트 사용 문의는 고객지원센터(1566-6348)나 오름차트 홈페이지(ormchart.com)를 통해 가능하다.
이미 뛰어나지만 앞으로도 발전할 차트, 10년 이상 내다본다면 ‘오름차트’
[인터뷰] 이정복 세종 서울삼성이비인후과의원 원장
세종시에 위치한 서울삼성이비인후과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오름차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4인이 진료하는 적지 않은 규모, 그에 걸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비해 의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결심에서였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다. 차트 사용이 편해진 것은 물론, 의원 운영에도 제법 도움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진화하는 시스템이 기대를 갖게 한다.
다음은 이정복 세종 서울삼성이비인후과의원 원장과의 일문일답.
Q. 오름차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클라우드 차트 업체들을 조사해 본 후 오름차트가 가장 진보된 기술과 풍부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 수 백개의 차트 업체가 난립해있고, 이 중에는 운영 실패로 사업을 접는 경우도 있다. 오름차트는 대기업에서 투자를 받고 있어 안정적으로 보였고, 현재도 기술적으로 뛰어나지만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게 됐다.
Q. 사용 중이던 EMR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차트 변경을 결심한 계기는
= 의원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존의 주먹구구식의 의원운영을 탈피하고 의원 규모에 맞는 시스템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의원을 믿고 찾아주는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진료환경과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장비와 환경을 바꾸었고 진료차트도 가장 진보된 차트인 오름차트로 변경했다. 개원한 지 3년 반 된 시점이어서 차트변경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더 바꾸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름 비수기를 활용해 변경했다.
Q. 오름차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확장성이 좋아서 검사업체·팍스 연동이 잘되고 네이버 예약, 카카오 예약 등의 기능 추가가 쉽다. 요청 사항이 생기면 업데이트를 통해 잘 반영해 주는 부분도 좋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편인데 차트 디자인이 좋고, 편의성도 뛰어나 진료 보기가 편하게 구성이 되어있다. 클라우드 방식이라 차트 백업을 안해도 되고, 안정성도 기존 내부 네트워크 방식에 비해 뛰어나며, 무엇보다 랜섬웨어에 대한 걱정을 많이 덜어낼 수 있어서 좋다.
Q. 오름차트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기존 차트에 비해서 어떻게 다른지 물어보고 관심을 보이더라. 다만 막상 익숙한 차트를 버리고 새로운 차트를 사용할 용기를 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기존 차트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변화를 받아들이고 리스크를 감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개원 연차가 오래될수록 더 그런 것 같다. 이런 고민을 가진 지인들에게 앞으로 의원을 10년 이상 운영할 계획이거나 중대형 규모로 키우고 싶으면 클라우드 차트로 옮겨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 10년 이내로 운영할 예정이거나, 큰 욕심없이 소규모로 운영한다면 조금 더 고민해보라고 권하고 있다.